글로벌 탄소나노튜브 전문기업 제이오는 지난 1~2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만3000원) 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174개의 기관이 참여해 35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가 상단으로 결정됨에 따라 제이오의 총 공모금액은 520억원으로 확정됐다.
제이오는 당사의 독보적인 탄소나노튜브(CNT) 생산 기술력과 양산 능력, 향후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모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곧이어 실시될 일반 공모청약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이오의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100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7일~8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6일이다.
제이오는 2006년 탄소나노튜브 양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직경, 길이, 형상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2차전지 생산 기업향으로 탄소나노튜브 소재를 공급 중에 있다.
지난해 말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연산 1000t 규모로 탄소나노튜브 생산공장을 증설했으며, 오는 2025년도까지 연산 5000t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 완료해 생산능력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제이오는 '94.11월 설립된 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탄소나노튜브 제작 회사로 '22.3분기 누적 기준, 매출 규모로 보면 플랜트 쪽이 약 8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데요. 다만, 이 회사를 좋게 보는 분야는 바로 탄소나노튜브 쪽이다.
국내외 이차전지 생산 기업에 탄소나노튜브 소재를 공급하며, 이쪽 매출은 매년 3배씩 뛰어오르고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탄소나노튜브는 탄소 원자로 구성된 매우 작고 얇은 튜브처럼 생긴 물질로, 직경이 나노미터(nm) 단위로 이루어져 있는 튜브모양의 신소재입니다.
전기적, 열적, 기계적 특성이 우수하여 이를 이용한 모빌리티, 에너지, 라이프케어,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탄소나노튜브는 이차전지의 용량 증대, 출력, 수명 연장 및 급속 충전 등에 큰 효과가 있는 도전재 소재로 알려지면서, 전기차 시장이 급증하며 함께 급격히 성장중입니다.
제이오는 이번 IPO를 통해 총 52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자금의 대부분을 탄소나노튜브 생산설비에 투자하여, 생산량을 기존 1천톤 규모에서 5천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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