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 1일까지 모두 7조 원 이상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나흘 만에 7조 원 이상 신청이 몰렸으며 올해 공급 목표인 39조 6000억 원 중 18%가량을 이미 달성한 것이다.
출시 전 시중 은행권과 비슷한 금리로 출시될 것이란 우려가 잇따랐지만,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첫날에만 3조 원 이상 몰리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특레보금자리론은 금리상승기 서민·실수요자의 금리변동 위험을 덜어주고자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통합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특레보금자리론 주택가격 9억 원 이하인 경우 소득 제한 없이 최대 5억 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또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큰 특징이다.
주금공은 최근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 초반에 이르면서 일반형과 우대형 금리를 계획보다 0.5%p 낮췄다.
오는 3월부터 매달 시장금리 및 재원을 감안해 기본금리를 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주택가격 6억 원 이하면서 부부 합산 소득이 1억 원 이하면 우대형 금리인 연 4.15∼4.45%를, 나머지는 4.25∼4.55%를 적용받게 된다.
신청 시점과 대출 실행 시점 사이에 금리 변동이 있었다면 그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해 대출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스마트 주택금융 앱에서 가능하다.
인터넷 전자약정 방식으로 신청하면 0.1%포인트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저소득청년과 신혼 가구 등은 최대 0.9%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