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SPAC)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핑거스토리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핑거스토리 주가 상승은 웹툰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 이어지면서 코스닥 새내기 핑거스토리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결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핑거스토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1만1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8일 상장한 이후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2018년 설립한 핑거스토리는 웹툰 서비스 플랫폼 업체다. 무협·액션 장르 온라인 웹툰 플랫폼인 '무툰'과 로맨스 웹툰 서비스 플랫폼인 '큐툰'을 운영하고 있다. 웹툰·만화·웹소설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
IP 작품을 제작해 카카오 페이지와 네이버 시리즈, 미스터블루 등 대형 웹툰 플랫폼에 유통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핑거스토리는 유안타제7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합병 당시 핑거스토리 주당 가치는 3976원으로 산정했다. 합병 비율은 1대 0.503이다. 유안타제7호스팩 주주가 보통주 1주당 핑거스토리 주식 0.503주를 받았다.
합병신주는 지난달 8일 거래 첫날 6050원을 기록했다. 이후 주가 급등 흐름이 이어졌고 상장한 지 6거래일 만에 주가는 1만1550원으로 치솟았다. 합병 당시 주식 가치 대비 190% 급등했다.
이후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뒷걸음질 쳤다. 메이플투자파트너스는 보유 중인 지분 5.03%(66만50004주)를 지난 9일부터 13일 사이에 장내에서 모두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렇게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가가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린 것으로 풀이된다.
핑거스토리는 스팩과 합병하면서 확보한 자금으로 IP를 확보하는 데 투자하기로 했으며 확보한 IP로 유통, 2차 저작물 생산, 해외 진출 등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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