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가 최근 갤럭시 S23 언팩을 주목하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제품 스펙을 분석하는 한편 삼성전자 주가 향방에 시선이 모아지기도 한다.
이번 제품의 큰 변화 중 하나로 S23 울트라에 탑재된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꼽았으며 S20 울트라에 1.08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이후 3년 만의 화소 수 업그레이드,주요 관전 포인트로는 가격정책과 생산계획 등을 거론했다.
브랜드 충성도가 가장 강력한 애플이 미국 내 가격을 동결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홀로 인상 정책을 펼치긴 쉽지 않으며 반대로 애플이 가격을 인상한 여타 지역에서의 맞불 인상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삼성전자 공급망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번 시리즈 생산계획은 3000만대 내외인 것으로 추정되며 다만 어려운 경기와 가격 인상(미국 외)을 감안하면 도전적인 목표일 수 있다.
기회요인으로는 하반기 유럽에서의 판매 부진 개선을 언급했다. 하이투자증권 자료에 따르면 유럽은 지난해 삼성전자 지역별 스마트폰 판매 비중의 22.6%를 차지했다. 기타(49.8%)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서 갤럭시S21부터 적용된 컨투어컷 디자인 대신 후면에 카메라 렌즈만 드러나는 물방울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전작의 발열 이슈를 잠재운 점도 강조됐다.
갤럭시S23의 AP는 전 모델(S23, S23 Plus, S23 Ultra)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2세대)을 탑재했다.
이전 모델까지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와 퀄컴 제품을 함께 적용했으나 갤럭시S22에서 발열, 성능 문제 논란이 불거지며 퀄컴 제품 전량 탑재는 불가피, 전작 대비 베이퍼챔버 사이즈를 확대하고 S23 시리즈 전 모델에 탑재했다
2022년 갤럭시S22 시리즈의 출하량이 26.3M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2023년 갤럭시S23의 예상 출하량은 증가(28M) 할 것”이며 다만 신제품 내 가성비를 갖춘 외국산 부품 탑재가 확대된 만큼 국내 부품 공급 업체들의 수혜는 제한적이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높게 유지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의 매수를 고민하는투자자들도 적지 않은데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한 업계 공급조절이 본격화되며 업싸이클(Upcycle) 진입 가시성이 높아진 것이다.
투자 시기와 관련해서는 현재 수요 가시성이 부재해 수요보다 공급이 주가 동인으로 작용한다.
삼성전자 공급조절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은 현실화되고 경쟁사 공급조절은 더욱 명확해진 현시점에서의 매수를 추천한다.
2분기부터 고객사 재고가 정상 수준에 진입하고 3분기부터 삼성전자 메모리 재고도 축소되며 재고 건전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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