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는 애플 아이폰에 내장된 결제칩을 이용해 실물카드 없이 결제를 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밝힌 가운데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폰 구매 지원에 나섰다.
아이폰을 보유한 현대카드 회원은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근거리 무선 통신(NFC) 단말기를 보유한 일부 매장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금융위원회는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령과 그간 법령해석을 고려해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NFC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폰, 애플워치의 신규 구매를 지원한다. 직원 1인당 1회에 모델 제한 없이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출근하는 임직원에게 사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당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현대카드 로비에 쌓여 있는 사과들. 출근길 직원들이 재미있어하며 하나씩 챙긴다. 혼자만 먹기에는 겨울철 사과 맛이 너무 좋아서”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지난 8일 현대카드는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애플은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현대카드와 애플이 애플페이 출시 계획을 공식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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