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출시를 앞두고 현대카드 발급이 증가하고 있으며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지난 1월 말 기준 전체 회원수는 1139만명으로 지난해 말(1135만2000명) 대비 한 달만에 3만8000명 늘었다.
이는 7개 전업카드사(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 중 하나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세다.
특히 체크카드가 증가했다. 현대카드의 지난 1월 말 기준 사용가능한 체크카드 수는 16만2000개로 지난 12월 말(15만1000개)보다 한 달만에 1만개 이상 늘어났으며 전년 같은기간(11만3000개)에 비해서는 43%나 성장했다.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KB국민카드 모두 전년 동기대비 체크카드 수가 더 줄어든 것과 대비하면 압도적인 성장률이며 체크카드 발급 수가 늘어난 이유는 MZ세대 이용자가 10대, 20대로 신용카드 발급이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8일 이메일 공지를 통해 "한국에서 애플페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애플페이는 지난 2014년 처음 출시돼 전세계 75개국에서 사용 중이지만 한국에서는 지난 3일에서야 금융위원회가 애플페이 국내 사용 허용 결론을 내렸다.
현재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 주로 대형 유통업체에서 애플페이를 쓸 수 있는 NFC 단말기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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